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관련 국제행사를 연다.
SK텔레콤은 로라(LoRa)를 국제 표준으로 추진하는 국제연합체(LoRA Alliance)의 세계총회를 10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로라는 저전력 원거리 통신이 가능한 사물인터넷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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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7월4일 사물인터넷 전용망 로라(LoRa)를 전국에 구축해 상용화했다. |
로라 국제연합체 총회는 IoT 전용망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표준을 비롯해 마케팅, 보안, 전략 등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다.
SK텔레콤은 아시아 최초로 로라 국제 연합체 총회를 주관하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 총회는 SK텔레콤이 로라 국제연합체의 주요 회원사들과 협력한 결과”라며 “SK텔레콤의 로라 관련 기술이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SK 텔레콤은 총회에서 로라 네트워크 전국 상용화에 대한 노하우와 사물인터넷 서비스 현황,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 방안을 전세계 360개 이상의 로라 회원사들과 공유한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물인터넷 전용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기술개발 및 글로벌 표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 텔레콤은 유럽의 IT 기업들과 협력해 올해 안에 유럽과 한국에 로라 네트워크 로밍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로라 네트워크 로밍 기술은 무역에 사용되는 컨테이너를 위치추적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분야에 글로벌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