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5일 ‘오!정말’이다.
법정싸움 앞서 부부싸움
“집사람이 오해하는 것 같다. 제 의사가 아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수원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배우자가 제출한 변호인단 해임신고서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자기가 검찰에 회유당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고 정말 답답하다. 정신 차려야 한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배우자가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지금 변호인단을 고집한다면 가족은 더 이상 이 전 부지사를 돕지 않을 것이라며)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될까 두려워 이탈표가 나오지 않도록 의원들의 표결을 감시하는 장치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체포 동의안 기명 투표는 강성 지지층에게 좌표를 찍어 야당 의원들 소신 투표를 봉쇄하고 민주주의 퇴행을 불러올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하며)
“누가 반대표를 던졌는지 감시하겠단 발상이다. 북한 체제의 공개 투표와 다를 바 없는 의식체계를 가지고 있는 이 대표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체포 동의안 기명 투표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게 좌표를 찍어주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혀놓고 이걸 기명투표로 하자는 건 당내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 것이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기명 투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부 비명계를 색출하는 행위일 뿐이라며)
“어쩌다가 국민의힘보다 도덕성이 뒤지는 정당이 되고 말았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민주당 지지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지고 있는 것을 아직도 느끼질 못하는 것이냐며)
피해지원과 진상규명
“돈이란 필요할 때 쓰자고 있는 것.”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남 부여 수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정부의 대대적인 피해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협의회를 구성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려 한다.” (이경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 탓
“진보 교육감들과 전교조가 지나치게 교권을 추락시키고 학생들만 어화둥둥 했던 것이 지금의 교권 추락 사태를 만든 본질적 원인이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진보 교육감들이 학생 인권 강화 과정에서 교사의 권한과 학생들의 책임 부분을 배제했다며)
“대구는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되지 않은 지역이고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 교육감이 있는 지역이다. 모든 게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면 이 모순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인권조례 재정비가 아니라 교육현장의 교원들이 겪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며)
풍수지리
“내가 하면 전통지리학이고 남이 하면 무속인이라는 내로남불이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무현 정부 때 세종시 선정 등 역대 정부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어왔다며)
“민주당이 무속 프레임을 거는데 역대 정권 가운데 풍수지리에 관심을 안 보인 정권은 없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관련 후보지 선정에도 풍수지리를 활용하지 않았냐며)
"꿩 대신 닭 이런 느낌으로 결론을 내는 것 같아요. 콩을 누군가 쪼아 먹은 게 문제지 그게 꿩이면 문제고 닭이면 문제가 아닌 건 아니잖아요." (박원석 전 정의당 정책위의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간인이 관저 선정에 개입했다는 본질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