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제약이 서울대 한양대 국민대와 손잡고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인공지능 기반 전자약을 개발한다. 21일 경남제약과 각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전자약 개발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제약> |
[비즈니스포스트] 경남제약이 전자약 개발을 위해 국내 대학들과 손잡았다.
경남제약은 21일 서울대학교‧한양대학교‧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치료 전자약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제약과 대학들은 전기자극을 이용한 신경 조절 기술과 접목해 수면장애 치료기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약에 따라 국민대와 한양대 연구진은 각각 뇌파 측정기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서울대는 임상 및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전자약은 전자기적인 자극을 신체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관련 질환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키는 기기 및 기술을 말한다.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기존 수면치료 장비들은 신체에 장비를 착용해야 해 사용이 불편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되는 전자약은 스티커 형태 패치를 이마에 부착해 뇌파를 측정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적용함으로써 수면을 관리하는 구조가 된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과 더불어 다수의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적극 참여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