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선을 지켰다.
국민 절반 이상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를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월11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40.8%, 부정평가는 56.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6.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28일 발표)보다 2.0%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5월10일 발표 이래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6월7일 발표된 조사에서 40.4%로 집계된 뒤 6월14일 41.1%, 6월28일 42.8%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상승세가 멈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 응답률은 59.4%, 부정평가 응답률은 40.6%였다. 두 응답의 차이는 1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제주 71.3%, 인천·경기 58.9%, 서울 58.7%, 대전·충청·세종·강원 53.9%, 부산·울산·경남 53.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의 긍정평가(41.9%)와 부정평가(45.7%)는 오차범위 안으로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69.8%, 20대 65.8%, 30대 58.4%, 50대 54.1%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와 관련한 생각을 묻자 응답자의 54.1%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37.6%였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반대한다’ 46.9%,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찬성한다’ 42.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0.8%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34.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각각 0.1%포인트, 4.8%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2.6%, 무당층은 21.1%였다.
이번 조사는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