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7-09 15: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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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공공, 민간 아파트 건설 현장의 긴급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시내 대형 공공, 민간 아파트 건설 현장을 긴급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 서울시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시내 대형 공공, 민간 아파트 건설 현장을 긴급점검한다.
시는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7월10일부터 8월9일까지 무량판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공사장의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부실이 드러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은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무량판구조로 설계됐다.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약 10곳과 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장 약 2곳은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한다. 특수구조를 적용한 일반건축물 공사장 약 5곳은 서울시 건축안전자문단이 점검에 나선다.
현장별로 사흘에 걸쳐 특수구조 안전성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이 된 전단 보강근 등 철근 배근이 적정한지를 철근탐사기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기로 확인한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부실 공사 방지와 안전, 품질 확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관리하고 촬영한 영상의 분석을 통해 부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