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테슬라 기대감 등을 등에 업고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 6일 에코프로 주가가 테슬라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6일 오전 10시50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보다 1.48%(1만4천 원) 오른 95만7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73%(6.55포인트) 내린 884.63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0.32%(3천 원) 상승한 94만6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2.33%(2만2천 원) 오른 96만5천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에코프로 주가가 96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에코프로 주가는 3일 처음으로 90만 원을 돌파한 뒤 4일 93만 원, 5일 95만 원을 넘어서는 등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100만 원 시대를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 기대감이 여전히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 주가는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3일 20.42% 뛴 것을 시작으로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일(현지시각) 0.95%(2.66달러) 오른 282.48달러에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공매도 투자자가 강제로 주식을 사서 되갚은 ‘숏 커버링’ 물량도 에코프로 주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내리면 더 싼 가격에 주식을 산 뒤 되갚아 차익을 내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기대와 달리 주가가 오르면 억지로 주식을 사야하는데 이때 기존 주가 상승세에 매수세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될 가능성도 호재로 여겨진다. MSCI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들어오며 수급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