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어젠이 안과질환 치료제를 허가받기 위한 미국 임상에 나섰다.
케어젠은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 펩타이드 점안제’의 임상1상을 신청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케어젠이 황반변성 치료제에 관한 미국 임상1상을 신청했다. |
이번 임상은 CG-P5 펩타이드 점안제를 위약과 비교해 초기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계획됐다.
케어젠은 환자 45명을 모집해 3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환자들에게 CG-P5 펩타이드 점안제, 위약, 다른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이름 애플리버셉트)’를 투여하기로 했다.
CG-P5 펩타이드 점안제와 위약은 매일, 아일리아는 한 달에 한 번 투여하는 방식이다.
황반변성은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눈 조직 중 황반 시세포가 변성해 발생한다. 황반 밑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경우를 신생혈관성(습성)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비정상 혈관은 쉽게 터지면서 체액을 흘려 황반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CG-P5 펩타이드 점안제는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황반 손상을 막는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