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친환경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후테크산업 육성 전략이 발표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친환경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태양광과 풍력 관련주로 한화솔루션과 OCI, KCC, 씨에스윈드, 세아제강, 유니슨, 동국S&C 등을, 탄소포집 관련주로 그린케미칼과 KC코트렐, 켐트로스, 유니드 등을 들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기후테크산업 육성전략과 녹색펀드 조성 방안 등을 발표한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정부의 탄소정책과 녹색성장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대통령 직속 조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장관과 금융위원장, 산림청장, 기상청장 등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현재 기후테크를 △클린(에너지) △카본(탄소포집) △지오(기후관측) △에코(환경) △푸드(농식품) 등 5개 분야로 나누고 육성을 준비하고 있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혁신기술을 뜻한다.

하나증권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기후테크산업 규모가 2032년 148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등으로 기후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은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