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4대 금융지주 2분기도 순이익 증가 전망, 정부 '상생금융' 강조에 표정관리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6-21 16:0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4대 금융지주가 2분기에도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금융지주는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금융권 전반에서 연체율이 높아지는 데다 금융당국이 쉬지 않고 ‘상생 금융’을 강조하고 있어 미리부터 표정 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4대 금융지주 2분기도 순이익 증가 전망, 정부 '상생금융' 강조에 표정관리
▲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2분기에 지배주주 순이익 4조451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1분기 비이자이익 증가 덕분으로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모두 더해 4조45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4조3763억 원)보다 1.7% 증가하는 수준이다. 

1분기 순이익을 포함한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는 9조353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새로 쓴 역대 최대 실적 기록도 다시 갈아치우게 된다.

금융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지주가 2분기에 순이익 1조32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4% 증가하는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해 2분기보다 19.2% 증가한 순이익 983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1년 전보다 순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조2565억 원이고 우리금융지주의 전망치는 8850억 원이다. 

4대 금융지주는 또 한 번 역대 최대실적을 내는 것이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금리 상승기에 이자 장사로 혼자만 돈을 벌고 있다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압박하는 명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금융지주의 영업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2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면 금리 인하 등 금융권의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정치권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취약차주 지원에서 은행권의 상생 노력을 꾸준히 당부하고 있다. 사실상 예대금리차 공시를 앞세워 가계대출 금리를 인하하도록 압박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출시된 청년도약계좌만 해도 정부 주도의 정책형 금융상품이지만 은행들은 ‘사회적 책임’을 앞세우는 금융당국의 은근한 압박에 못 이겨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소신껏 책정하지 못했다.
 
4대 금융지주 2분기도 순이익 증가 전망, 정부 '상생금융' 강조에 표정관리
▲ 지난 3월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상생금융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4대 금융지주는 기준금리 상승에 힘입어 2021년과 2022년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치운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KB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2022년 1분기보다 2.5% 증가한 1조4976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이 1조38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2% 늘었다.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하나금융지주도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으로 1분기에 순이익이 22.1%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이 911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5% 늘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방중 트럼프 "중국과 생산적 대화, 시진핑 부부 9월24일 백악관 초청"
'리테일'이 이끈 한국투자증권 실적랠리, 김성환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이상무'
'특허 리스크 해소' 후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알테오젠 K바이오주 희망 되나
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사장 해임안 부결, 2대주주 태광산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할..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802억으로 10% 늘어, 증권이 실적 확대 이끌어
공정위 산란계협회 담합에 과징금 5.9억원 부과, 농식품부는 법인취소 검토
[오늘의 주목주] '로봇 기대감' LG전자 13%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7..
ELS 제재안 금감원행에 한숨 돌린 은행들, 과징금 축소 기대감도 '솔솔' 
삼성전자 노조 "5월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성과급 해결안 제시하라"
[현장]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새단장, 정의선 "좋은 차 만들려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