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2차 양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사진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7천억 원 규모의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양산 계약을 맺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2차 양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073억5410만 원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6년 11월30일까지다.
현대로템은 2021년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초도 개발을 완료했고 지난해 5월 방사청과 553억 원 규모의 최초양산 계약을 맺었다.
방사청은 2029년까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600여 대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1조5천억 원이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를 갖춰 실시간으로 전장정보를 공유해 이동 중에도 신속하고 효율적 부대 지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실시간으로 정밀한 군사작전을 지시하려면 고정된 장소에 지휘소를 설치해야만 했다.
현대로템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기존 차륜형 장갑차를 기반으로 개발해 양산단가를 절감했다. 양산 과정에선 국산화율을 98%로 높일 계획을 세웠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