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에코프로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주가가 많이 올랐다. 

1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09%(4700원)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2만 원을 눈앞에 뒀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92%(2200원) 높은 11만7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주가 급등에 따라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622만4040주로 직전 거래일(263만7721주)보다 130% 이상 크게 늘었다. 
  
시가총액은 86조9963억 원으로 전날보다 3조 원 이상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3위로 같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76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95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49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날 미국증시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12일 마이크론(3.09%), 엔비디아(1.84%), 인텔(5.52%) 등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31% 급등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04% 내렸다. 12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1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하이브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3%(8.60포인트) 높은 2637.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 관련주 에코프로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8.24%(5만7천 원) 오른 7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5월2일 이후 약 한달 만에 70만 원대를 회복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46%(1만7천 원) 오른 70만9천 원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44만6345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00% 이상 늘었다.    
  
시가총액은 19조9441억 원으로 20조 원을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 순위는 2위로 같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526억 원어치, 1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0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국내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12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22% 높은 249.83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12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31% 올랐다. 1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2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25%(11.05포인트) 높은 896.81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