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7’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하드웨어 성능을 크게 높이기보다 홍채인식과 방수기능 등을 탑재해 사용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만큼 이번에도 갤럭시S7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체험 마케팅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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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 안내. |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한국시각으로 3일 자정 갤럭시노트7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 2016’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출시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공식 뉴스룸, 가상현실기기 ‘기어VR’을 통해 출시행사를 360도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5의 후속작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S7과 같은해에 출시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을 갤럭시노트7로 결정했다.
그동안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7은 양측 곡면화면으로 이뤄진 ‘엣지’ 단일모델로 출시되며 전용펜 ‘S펜’을 탑재했다. 은색과 검은색, 금색, ‘코랄 블루’ 색상 모델로 출시되며 향후 핑크색상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 시리즈와 동일한 자체개발 AP(모바일프로세서) ‘엑시노스8890’을 탑재한다. 해외 일부 국가 출시 모델은 퀄컴의 신제품 ‘스냅드래곤823’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카메라는 갤럭시S7과 동일한 1200만 화소 듀얼픽셀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가 적용되며 기본 64기가 내장메모리와 4기가 램, 3500mAh(밀리암페어아워)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8월6일부터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동통신사를 통한 정식판매는 8월19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브스 등 외신들은 갤럭시노트7이 고용량 메모리와 곡면 화면을 탑재해 이전작보다 소폭 오른 850달러 정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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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7 '코랄 블루' 모델 이미지. |
갤럭시노트7과 연동되는 기어VR 신제품이 출시되는 만큼 갤럭시S7 때와 마찬가지로 이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가능성도 높다. 국내 예약구매자에 웨어러블 신제품 ‘기어핏2’를 증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8월4일부터 코엑스몰 등에 갤럭시노트7 체험전시장을 마련하고 제품을 실제로 공개한다. 갤럭시S7 시리즈 출시 때 체험 마케팅에 집중해 효과를 본 전략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을 통한 간편한 본인인증과 방수기능, 강화된 S펜 전용 인터페이스 등 체감할 수 있는 편의기능이 강화된 만큼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늘리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출시에 맞춰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홍보하는 ‘노트 앰버서더(홍보대사)’ 50명을 모집해 운영한다. 이들은 갤럭시노트7 구매 시 50% 할인혜택을 받고 출시기념 콘서트 ‘노트 페스티발’에 초대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