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하반기 중국 철강 수급 개선 및 서구 철강 수요 회복에 따라 글로벌 철강 시황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2일 현대차증권이 하반기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에 따라 현대제철(사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2분기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2분기 들어 글로벌 철강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중국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2분기 철강제품을 498만 톤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인 20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7.56% 늘어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제철의 2분기 고정비 부담도 감소하면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7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전보다 54% 줄어든 수준이지만 20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8% 증가하는 것이다.
국내 철강가격과 연관성이 높은 중국 철강가격도 하반기 수급이 개선되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은 현재 저점에 근접하는 과정으로 판단된다”며 “2020년 이후 중국 중앙정부 입장을 고려해보면 하반기 중국 조강생산이 감소하면서 철강 시황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425억 원, 영업이익 370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4% 줄어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