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5-30 1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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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인적 분할 뒤 재상장한 OCI와 OCI홀딩스 주가가 재상장 첫날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사업회사 OCI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7.08%(1만 원) 낮은 1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30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사업회사 OCI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7.08%(1만 원) 낮은 1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지주회사인 OCI홀딩스 주가도 시초가보다 10.40%(9900원) 내린 8만53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OCI와 OCI홀딩스는 거래정지 당시 종가인 11만9800원을 기준으로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를 결정했다.
OCI는 거래정지 전보다 17.86%(2만1400원) 높은 14만1200원에, 지주사인 OCI홀딩스의 경우 거래정지 전보다 20.53%(2만4600원) 낮은 9만52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됐다. 지주회사의 경우 지분에 따라 기업가치가 할인돼 평가받기 때문에 시초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OCI는 5월2일 인적분할을 진행하면서 분할 일정에 따라 4월26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날 지주회사인 OCI홀딩스와 사업회사인 OCI가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하면서 거래가 재개됐다.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사업과 에너지솔루션 등의 태양광사업 및 도시개발사업을을 담당하고 OCI는 반도체와 배터리소재 등 첨단화학소재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OCI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지주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