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사진은 누리호에 들어가는 1단 추진제탱크. <한국항공우주산업>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5일 진행된 누리호 3차 발사에서 발사체의 핵심 부분인 체계총조립과 1단 추진제탱크 및 엔진 4기의 일체화 작업인 클러스터링 조립 등 핵심역할을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누리호는 2027년까지 4·5·6호 등 모두 3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성능과 제작 안정성, 발사 신뢰성을 높일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미 누리호 4호기용 1단 추진제탱크 제작에 착수했다. 4차 발사에는 민간 주도 위성개발로 KAI가 설계, 시험, 제작까지 전체 총괄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리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발사체 사업과 중대형 위성개발 등 지난 30년 동안 정부의 우주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국내 우주 산업화를 준비해왔다.
2014년부터 누리호 개발모델, 인증모델, 1~3차 비행모델의 총조립을 담당하며 발사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앞으로 추진될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발사체 단조립부터 체계총조립까지 전부 수행해 본 유일한 국내 업체로서 이번 발사 성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밀한 공정관리와 빈틈없는 품질관리를 통해 한국형발사체 4·5·6호의 성공적 발사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