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상감시전문업체 트루엔 주가가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시초가보다는 크게 내렸지만 여전히 공모가보다는 50% 이상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트루엔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17일 오전 11시40분 트루엔 주가는 시초가보다 2.59%(500원) 내린 1만8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루엔 주가는 공모가 1만2천 원보다 61.17%(7340원) 높은 1만934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며 7.29%(1410원) 뛴 2만7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전 11시 넘어 하락 전환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주가가 시초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여전히 공모가보다는 5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상장 과정에서 흥행한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트루엔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상감시 전문업체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결정하는 등 상장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루엔은 4월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6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만2천 원) 최상당인 1만2천 원으로 확정했다.
8~9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는 14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올해 새로 상장한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트루엔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는 5조6천억 원 가량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