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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조회 전문 컨설턴트 좌담, “비용 아깝지 않은 섬세한 보고서 제공”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5-12 1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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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경기침체로 인재 채용에 신중해진 기업들 사이에서 평판조회는 어느새 채용의 필수절차로 자리 잡았다.

채용에 신경을 쓰는 기업이라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누구나 채용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한다. 
 
평판조회 전문 컨설턴트 좌담, “비용 아깝지 않은 섬세한 보고서 제공”
▲ 배영 커리어케어 씨렌즈센터 센터장은 평판조회를 이용하는 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평판조회 이용 기업이 늘면서 평판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도 증가하고 있다.

커리어케어 씨렌즈센터(C·Lens Center)는 국내 평판조회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데 특히 깊이 있는 분석과 체계적인 보고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11일 커리어케어에서 평판조회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씨렌즈센터의 컨설턴트들과 평판조회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마련된 자리에는 씨렌즈센터의 배영 센터장(전무), 김주연 상무, 최선희 상무, 배숙영 상무, 조성은 상무, 엄수아 수석, 이수경 수석 등 7명이 참석했다. 

- 씨렌즈센터의 평판조회 보고서가 독특하다는 평이 많다

김주연 상무(이하 ‘김’): 조회처의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평판조회는 조회에 응하는 인터뷰 대상 선정이 보고서의 질을 결정한다. 따라서 다양한 위치에서 후보자를 관찰한 사람들로 조회처를 구성해야 한다. 그래야 한 쪽으로 기울지 않은 균형 잡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수경 수석(이하 ‘이’): 그렇다. 씨렌즈센터의 평판조회 보고서는 최소 4명 이상의 조회처와 깊이 있는 인터뷰를 진행한 뒤 작성된다. 한두 명의 단답형 대답으로 작성한 보고서가 아니다. 

배숙영 상무(이하 ‘배 상무’): 우리는 모든 조회처를 정성스럽게 접촉하고 한 분 한 분과 인터뷰를 통해 가장 정확하고 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초기 인터뷰의 수준이 보고서의 깊이와 정확성을 좌우한다. 현업에서 근무하고 헤드헌팅을 경험한 컨설턴트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인터뷰가 가능한 것 같다. 그리고 이 같은 인터뷰 덕분에 채용 결정권자들에게 필요한 신뢰도 높은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 씨렌즈의 보고서에 말 그대로 관점(Lens)이 반영돼 있는 것 같다

조성은 상무(이하 ‘조’): 맞다. 씨렌즈센터의 보고서에는 컨설턴트의 시각이 담겨있다. 후보자의 커리어 전반을 해석하고, 요구되는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을 뽑아내려면 전문가의 시각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조회처의 의견을 나열해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게 된다. 

엄수아 수석(이하 ‘엄’): 윤리관도 들어 있다. 씨렌즈센터는 후보자의 직무를 잘 아는 컨설턴트가 평판조회를 진행한다. 해당분야의 네트워크가 탄탄한 컨설턴트가 평판조회를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이나 윤리적 문제의 소지 없이 평판조회가 진행된다. 

최선희 상무(이하 ‘최’): 노하우도 중요하다. 기업의 평판조회 활용이 확산되면서 평판조회에 소요되는 시간과 수고로움에 부담감을 표현하는 조회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조회처들은 씨렌즈의 인터뷰에 대해 시간이 짧지 않지만 부담스럽기보다 편안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배영 전무(이하 ‘배 전무’): 보고서에 일등정신이 담겨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커리어케어는 우리나라 헤드헌팅업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다. 씨렌즈센터는 이런 커리어케어의 이름을 내걸고 일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기업들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같이 일해 왔다. 모든 컨설턴트들이 커리어케어의 일등정신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고객의 입장에서 어떤 부분에 특히 만족감을 표현하는지 궁금하다

이: 디테일 혹은 섬세함이다. 단순히 일을 잘한다거나 리더십이 있다거나 어떤 장점이 있다는 등의 답변만으로 후보자가 적임자인지 알 수 없다. 조회처들이 그렇게 판단한 이유나 예시가 있어야 한다. 고객들은 이런 디테일 때문에 씨렌즈센터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적임자를 가려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최: 그래서 우리도 최대한 풍부하고 현장감 있는 사례를 수집하려고 노력한다. 후보자가 이전 직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기여를 했는지 그리고 후보자의 업무방식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잘 드러나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한다. 

엄: 내가 만난 고객은 정확성을 특히 마음에 들어 했다. 정확한 후보자 분석을 통해 후보자의 직무 적합도와 업무태도를 파악할 수 있다. 역량을 분석하는 작은 정보들을 분석해 최적의 후보자를 선별할 수 있는 굵직한 단서들로 보고서를 채운다. 

배 전무: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풀어가는 ‘맛있는 글솜씨’를 두고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

- 보고서에 이런 것까지 담아내고 있다고 할 만한 것이 있을까?

배 상무: 후보자의 마인드다. 조회처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그려볼 수 있다. 물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특정 상황에 대처하는 후보자의 태도에 관련해 듣다 보면 대략적인 스케치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후보자의 마인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조: 채용자의 마음도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채용결정권자가 후보자에 관련해 무엇을 알고 싶을지 어떠한 점이 신경 쓰일지를 염두에 두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그래서 이것도 저것도 ‘잘했다’라고 결론만 읊기보다 가급적 ‘과정’을 알려주려고 신경을 쓴다. 

최: 진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 씨렌즈의 평판조회는 형식적이지 않기에 더 신뢰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똑같은 단어라도 주변 상황이나 조회처의 태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입체적인 인터뷰에 다양한 조회처와 교차 검증한 내용을 더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서비스 비용에 불만을 표하는 고객은 없나?

배 전무: 지금까지 씨렌즈의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이 비용에 불만을 표한 적은 없었다. 대부분 보고서의 품질과 정확한 납기에 만족을 표해 왔다. 비용을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에게 서비스 품질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나는 씨렌즈센터의 평판조회 보고서가 채용과정에서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 나도 그런 경험은 없다. 평판조회 업계에서 저가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기존에 싸게 이용하던 곳 대신 씨렌즈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고객은 계속 늘고 있다. 

엄: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제대로 된 평판조회를 통해 원하는 인재를 뽑는 것은 회사 장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비용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고객에게 이런 점을 설명하면 다 수긍한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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