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서 크리스 본 CF인더스트리스 CFO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석유공사가 엑손모빌, 블랙마운틴, 헌트 등 미국 에너지 기업과 사업협력을 확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에너지기업들과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기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과 청정수소 등 친환경 사업분야에서 공동협력관계 강화 등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 때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해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 및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현지 에너지 기업인들과 만났다.
25일(현지시각)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한국석유공사와 엑손모빌 사이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한국석유공사와 엑손모빌은 앞으로 저탄소 신에너지 부문에서 파트너십 및 협력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예드 엑손모빌 아시아태평양 저탄소사업(LCS, Low Carbon Solutions) 담당 사장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26(현지시각) 댈러스로 이동해 미국 독립계 석유개발 기업인 블랙마운틴의 렛 베넷 CEO 등 주요 인사를 만났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김 사장이 블랙마운틴과 업무협약 체결 및 면담을 통해 에너지 부문 합작투자, 공사 비핵심자산 매각, 자산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했다”며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 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도 같이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헌트에너지의 헌터 헌트 CEO와도 만나 그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던 전통 E&P(석유개발) 사업 부문에서 양사 간 협력 수준을 한층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김 사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산업에너지 분야의 기업인과 정부인사가 모여 저탄소 신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에 힘입어 석유공사는 글로벌 수준의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역량을 확보해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에너지의 안정적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석유개발 사업 노력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