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023년 9월8일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
△ESG경영 강화에 성과
한국석유공사는 2023년 11월30일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LACP 2023 인스파이어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
LACP 인스파이어 어워드는 국제적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 조사기관인 LACP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경진 대회로 포춘 500대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및 기관 등 12개국에서 300개 업체, 기관 등이 참여한다.
LACP는 석유공사의 ESG경영 활동 내용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놓고 6개 항목 가운데 5개 항목을 만점으로 평가했다. 석유공사는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아 전체 참가기업 가운데 12위로 선정됐다.
석유공사의 LACP 수상을 통해 김동섭은 ESG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동섭은 2021년부터 ESG위원회를 설립하면서 석유공사의 ESG경영 강화에 공을 들였다.
석유공사는 2021년 11월 이사회를 통해 ESG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SG위원회는 석유공사의 사업과 ESG경영에 관한 심의·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석유공사는 ‘2022~26년 중장기 경영목표’를 마련하면서 석유 안보 물량의 안정적 확보, 탄소중립 신에너지 산업 선도, ESG경영 조기 안착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또 ESG경영의 일환으로 아이스팩 재활용, 해안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진행했다.
2022년 6월에는 한국환경공단과 ESG경영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대기오염과 화재 등 안전사고 유발 요인으로 알려진 유증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 알뜰주유소 사업장에 유증기 회수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석유공사는 환경공단과 함께 알뜰주유소 사업주를 대상으로 유증기 회수 설비 설치를 권장하고 그 운영의 개선을 지원한다.
환경공단은 유증기 회수 설비에 대한 안전 인증과 각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기술지원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석유공사는 온실가스 감축에 성과를 내 2022년 1월 환경부가 주최한 '2021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성과보고회'에서 10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83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석유공사는 2011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 대비 14.9% 감축한 이후 매년 20~40%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내왔다. 석유공사는 2021년도 우수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 대상 기간인 2020년에는 38.1%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김동섭은 “지난 10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석유공사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감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4월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엑슨모빌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예드 엑슨모빌 아시아태평양 저탄소사업 담당 사장(왼쪽),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추진
김동섭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국내외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023년 8월에는 말레이시아가 추진하는 ‘셰퍼드 CCS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국가간 탄소저감 사업으로 석유공사는 국내 민간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 CCS 허브 프로젝트로 이산화탄소의 포집-수송-저장 단계로 구성되는 가치사슬의 전주기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이전부터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CCS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석유공사는 2021년 9월 SK이노베이션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석유공사와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해가스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실증모델 개발 및 향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동해가스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실증사업의 최적모델 도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한다. 또 연구결과를 기초로 협력관계를 점차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석유공사 동해가스전을 활용해 2025년부터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을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이번 실증사업의 개념설계를 위한 연구과제를 지원한다. 석유공사는 저장 부문, SK이노베이션은 포집 부문의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석유공사는 20년간 동해가스전 운영·관리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저장 부문 연구를 수행한다. 석유공사는 가스 생산 후 비어 있는 동해가스전 지하공간에 2025년부터 연간 40만 톤씩 30년간 모두 12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석유공사는 2022년 10월 ‘육상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한 후 해상 주입시설 및 해저 제어시설을 통해 국내 대륙붕 해저에 주입하는 CCS 기술방식’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로 인정받는 성과를 냈다.
△2022년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
한국석유공사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403억 원, 영업이익 1조7778억 원을 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8% 늘어나 창사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3130억 원으로 1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유공사의 2022년 호실적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바가 크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2021년에는 배럴당 평균 71달러 였으나 2022년에는 99달러 수준을 보였다.
석유공사는 12년 만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성공을 놓고 “최근 2년간 사업 성과를 높이고 비핵심자산의 매각, 해외 자회사를 통한 현금흐름 개선, 투자금 회수 등을 통해 1조3890억 원의 차입금을 감축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의 영업이익 발생 등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이자비용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을 낼 수 없었던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섭은 석유공사의 2022년 실적을 놓고 “석유공사는 오랜 기간 어려움 속에서도 구성원들과 함께 회사가 당면한 경영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여 전 구성원이 ‘원팀 스피릿(One-Team Spirit)’으로 역량을 결집해 혁신적인 경영 개선활동과 고강도 자구노력을 펼쳐왔다”며 “그 결과 12년 만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고 이는 공사의 재무건전성 강화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석유공사 내 청렴·반부패 정책 강화
김동섭은 윤리경영 강화 및 기업 투명성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021년 10월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KNOC 반부패추진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 협의체는 사장, 상임감사위원, 본부장, 청렴·윤리정책 담당 부서장 등 고위직 11명으로 구성됐다. 국민 신뢰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 및 반부패 주요 정책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석유공사는 같은 날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도 실시했다.
2021년 11월에는 청렴시민감사관 2명을 새로 위촉했다. 청렴시민감사관은 부패취약 분야 발굴과 개선에 직접 관여하는 외부 전문가로서 필요하면 사규개정·내부감사를 요구하거나 내부감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반부패 협의체는 2022년 10월 ‘내부통제 규정’을 제정하기로 의결했다.
내부통제 규정은 임직원 및 각 부서의 역할과 책임 등을 명확하게 정립해 공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김동섭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되는 등 내부통제 소홀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전사적 차원의 내부통제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자율적으로 내부통제의 취약점을 인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능동적인 책임문화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이 2023년 10월2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아람코와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한 뒤 아흐메드 알쿠나이니 아람코 마케팅부문 총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
△재무상태 개선 위한 해외자산 매각
김동섭은 2022년 10월 석유공사의 영국 자회사인 다나페트롤리엄(dana PETROLEUM)이 보유한 네덜란드 자산을 민간 원유·가스 탐사업체인 왈도프(Waldorf) 프로덕션에 매각했다.
석유공사가 북해 원유·가스 탐사기업인 다나페트롤리엄의 일부 자산을 매각한 것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석유공사의 재무상태 때문이다.
다나페트롤리엄 인수 가격과 비교하면 이번 일부 자산 매각으로 회수한 자금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2010년 9월 다나페트롤리엄을 29억 달러(당시 기준 3조40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네덜란드 자산 매각가격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10억 달러(1조4천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석유공사는 2022년 9월 미국 멕시코만 해상유전도 매각했다.
멕시코만 해상유전 매각으로 회수한 자금은 4640억 원 정도로 파악된다. 구매에 투입한 1조2천억 원과 비교하면 38% 수준이다.
김동섭은 해외자산 매각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김동섭은 2022년 10월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유가 상승 상황을 활용해 비핵심 자산을 적기에 최대가로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2022년에 카자흐스탄 아다(ADA) 광구 매각에도 성공했다. 다만 구체적은 매각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022년 11월16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
김동섭은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을 통해 대규모 석유저장 능력을 확보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21년 11월 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석유비축기지는 원유 103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전국 9개 비축기지(울산·거제·여수·서산·구리·평택·용인·동해·곡성)에 모두 1억4600만 배럴 규모의 저장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1980년부터 석유비축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약 41년 만에 이를 마무리하게 됐다. 울산 석유비축기지 건설 작업은 2016년에 착수됐다.
2023년 12월 현재 석유공사는 원유기지 4곳, 제품기지 4곳, LPG기지 1곳 등 모두 9개의 비축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비축 물량을 제외한 비축유 규모는 9660만 배럴이다.
△알뜰주유소를 복합스테이션으로 전환
김동섭은 탄소중립 및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알뜰주유소의 복합스테이션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021년 9월 자영 알뜰주유소 가운데 최초로 청주관문주유소에 급속 전기차 충전소 1호점을 열고 충전 서비스를 개시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 복합스테이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유소 현장방문 상담, 사업입지 분석, 경제성 검토, 충전소 시설 관련 정보제공 등을 통해 자영 알뜰주유소가 복합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또 복합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 알뜰주유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급가격 할인, 주유소 평가제도상 우대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등 미래 수송용 모빌리티의 에너지 공급을 통해 국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석유제품 유통시장 개선이라는 석유공사의 미션 수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2021년 12월 경기도 안성 녹박재 알뜰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합스테이션 2호점을 열었다. 수도권 지역에 첫 전기차 충전소를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
△동해 해상시추 작업 돌입
김동섭은 동해에서 추가 가스전 개발에 나섰다.
한국석유공사는 2021년 6월 동해가스전 북동쪽 울릉분지 심해구역 '방어 구조'에 대한 해상시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석유공사는 탐사자료 분석 결과 방어 구조에 약 7억 배럴(원유환산 기준)에 해당하는 자원량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해1·2 가스전에서 1998년 이후 지금까지 생산해온 약 4500만 배럴(원유환산 기준)보다 15배 많은 규모다.
이후 예상보다 높은 해저지열 때문에 같은 해 8월 현지 개발팀을 철수한 뒤 시추 작업과 관련한 정밀평가 작업을 시작했다.
석유공사는 일반적인 탐사시추 성공률이 15% 안팎인 점을 고려해 이번 시추에 그치지 않고 유망 구조 탐사와 시추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추진한다.
석유공사가 가스전 추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산유국 지위를 이어가게 된다. 한국은 석유공사가 2004년 7월 동해 가스전에서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세계에서 95번째로 산유국 대열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사장 취임
김동섭은 한국석유공사 14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21년 6월 울산시 중구 본사에서 김동섭 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동섭은 취임식에서 비핵심 자산의 전략적 매각, 비축유 관리 역량 강화, 트레이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동섭은 글로벌 석유기업 쉘에서 20년간 근무하고 SK이노베이션 기술원장 등을 역임한 석유산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석유공사는 2021년 3월 양수영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했다. 석유공사의 열약한 재무상태에도 불구하고 12명이 지원해 경쟁을 벌였다.
김동섭은 석유공사 사장에 지원하며 미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석유공사 사장 인선 때에도 양수영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함께 후보 5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 리더
김동섭은 SK이노베이션에서 글로벌테크놀로지 총괄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지내면서 신성장동력 개발을 책임졌다.
SK글로벌테크놀로지는 SK이노베이션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연구개발(R&D) 센터였다. 연구분야는 석유, 윤활유, 석유화학 등 기반사업과 신에너지, 화학소재 등 신성장기술이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고성능 휘발유인 'Solux'와 아스팔트의 성능을 높인 '슈퍼팔트' 등을 개발했다.
또 리튬 2차전지의 주요 소재로 양극과 음극 활물질을 분리해주는 분리막 LiB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경유 자동차 배기장치에 장착하는 매연 저감장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등도 선보였다.
특히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유베이스'와 프리미엄 윤활유 '지크'를 개발했다.
유베이스 윤활기유는 초고점도 지수 기유(VHVI)에 해당하며 미국석유협회(API) 분류 기준으로 고품질을 뜻하는 '그룹 3'에 속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중질유 분해공장에서 나오는 미전환 잔사유(UCO)를 원료로 사용해 고급 윤활기유를 생산했다.
당시 석유가 풍부히 공급돼 세계적으로 자동차 연비 향상에 무관심한 상황에서 SK이노베이션은 그룹 3의 고급 윤활기유를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유베이스 관련 촉매·공정 기술은 획기적인 수준이라고 평가됐다.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김동섭은 "쓸모가 없어서 버려지는 UCO를 어떻게 고부가가치화할지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고급 윤활기유를 세계 최초로 생산했으며 이후 모든 생산 공정을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가 걸어온 길
한국석유공사는 1979년 3월 석유자원 개발 및 비축, 석유 유통구조 개선과 관련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시장형 공기업이다. 사기업인 한국석유와 다르다.
설립 당시에는 한국석유개발공사였지만 1999년에 한국석유공사로 이름이 변경됐다.
1970년대에 오일 쇼크를 겪은 뒤 정부는 석유자원 확보의 필요성을 느끼고 국가 차원에서 유전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석유공사를 설립했다.
2023년 현재는 석유자원 개발과 비축 외에 알뜰주유소 운영과 유통, 석유정보를 제공하는 오피넷 운영, 시추선 사업 등도 담당하고 있다.
정부의 자원외교 강화 정책에 따라 캐나다 하베스트 등 해외 석유회사들을 연이어 매입하면서 기대를 받았지만 2014년부터 지속된 저유가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2020년에 처음으로 부채가 자산 규모를 넘어서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부채이자 비용으로만 약 2조 원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에는 한국가스공사와의 통합이 거론됐지만 무산됐고, 2021년에는 한국석유관리원과의 통합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막대한 부채 때문에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