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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데이터센터 물 사용 두고 미국 주민들 "수자원 위협" 비판 거세져"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4/20230426134104_165720.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열을 식히는 목적으로 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가 수자원 고갈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진은 2022년 5월 미국 콜로라도강 미드호수(Lake Mead)가 바닥을 드러내 물 위에 떠다니던 배가 호수 흙바닥 위에 놓인 모습이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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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남서부지역에 데이터센터가 수자원 소비를 늘려 지역주민 비판 대상이 됐다는 주요외신 보도가 나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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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남서부지역 핵심 급수원인 콜로라도강이 사상 최저 수위를 기록한 원인으로 데이터센터를 지목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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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시 지역주민이 메타(페이스북)가 데이터센터를 확장한다는 소식에 물 공급을 우선 걱정했다는 점을 보도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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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시 시의원 진 더프는 “우리는 미국 남서부에 지속되는 가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메타가 데이터센터를 확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물이 부족해질까 걱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우려의 의견을 전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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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남부지역 최대 수원지로 미국인 4천만 명의 식수를 책임지는 콜로라도강은 20여년 동안 이어진 가뭄으로 강 수위가 바닥을 드러낼 정도까지 낮아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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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시는 콜로라도강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콜로라도강과 그 지류로부터 수자원을 공급받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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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현상인 가뭄이 이어지는 와중에 메타와 같은 빅테크가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지으며 주민들이 수자원 부족 위협을 느끼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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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메사시 엘리엇 로드 기술지구에 5곳의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26년까지 약 23만2257㎡의 면적에다 데이터센터 세 곳을 추가로 지을 계획을 세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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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는 대규모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냉각수로 식히느라 다량의 물이 들어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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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한 곳에 하루에만 1백만 갤런(약 378만5411 리터)에서 5백만 갤런에 달하는 물이 필요하다고 집계했다. 1만 명에서 5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에서 하루에 소모하는 물의 양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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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시의 인구는 50만 명 정도다. 메타가 2026년에 데이터센터 세 곳을 완성하면 현재 시에서 사용하는 수자원의 80% 정도나 되는 물을 메타 데이터센터 8곳에서 써버리는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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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는 이 외에도 오레곤주 달레스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센터가 달레스 물 사용량의 25%에 달하는 물을 사용한다는 한 지역언론 보도 및 뉴멕시코주 로스 루나스에서 지역 농부들이 메타 데이터센터 입주를 허용한 시 당국에 항의 시위를 했다는 점 등을 짚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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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가 자신들이 사용할 수자원을 빼앗아간다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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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는 빅테크가 세운 친환경 경영 목표가 도리어 데이터센터 입지를 수자원이 부족한 지역에 집중시킨다고 분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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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운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자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저렴한 장소를 찾다보니 미국 서부지역처럼 풍력과 태양광 자원은 풍부하지만 수자원이 부족한 곳에 데이터센터가 몰린다는 뜻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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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에 각각 최소 239곳과 49곳의 데이터센터가 설치돼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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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공대의 수자원공학 교수 랜든 마스턴은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지을지 고민하는 기업은) 미국 서부가 물 부족에 시달린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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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세계 인구가 온라인 활동을 늘리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은 앞으로 데이터센터가 수자원 갈등의 중심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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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 수자원 연구기관에서 도심 수자원정책을 총괄하는 뉴샤 아자미는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가 쓰는 물의 양은 논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