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P&G 친환경 노력 소개, "지속가능한 환경 위해 전과정 평가 중요"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4-25 12:3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P&G 친환경 노력 소개, "지속가능한 환경 위해 전과정 평가 중요"
▲ 한국P&G가 25일 서울 명동에서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예현숙 한국P&G ESG 리더 및 대외협력본부 상무가 P&G의 환경 개선 활동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P&G>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생활용품기업 한국P&G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소개했다.

한국P&G는 25일 서울 명동에서 ‘2023 한국P&G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라는 접근법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글로벌 P&G의 노력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이 생활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탁 건국대학교 화학공학부 명예교수 겸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예현숙 한국P&G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리더 및 대외협력본부 상무, 양지안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허탁 교수는 글로벌 환경 지속가능성 동향을 소개하며 탄소 감축을 넘어 탄소 중립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한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생산-소비-폐기’로 구성된 기존의 선형 체계에서 ‘생산-소비-수거-재활용’이 반복되는 순환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순환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전과정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과정 평가는 원료 수급과 제조, 포장,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모든 과정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해 이를 개선해나가는 접근법이다. 제품의 전 생애 주기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기존 환경 담론과 비교해 포괄적이며 가장 개선이 필요한 단계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한국P&G 환경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목표를 소개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노력을 공유했다.

P&G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을 2021년에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과정 평가 관점에서 노력하고 있다.

찬물에서도 우수한 세탁력을 보여 온수 세탁보다 최대 90%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세탁세제, 재생 가능 전력으로 제조하는 기저귀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하지만 제품 원료 수급에서 폐기까지 모든 과정 가운데 가정의 소비자 사용 단계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예현숙 한국P&G 상무는 “사업장 및 공급망 내 탄소 감축뿐만 아니라 가정 내 탄소 감축도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만드는 생활용품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전과정 평가 이해도를 높이고 가정 내 습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지안 센터장은 일상 속에서 ‘녹색으로 전환하고자 하려는 노력’을 뜻하는 ‘녹턴’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그는 “기업과 정부뿐 아니라 소비자의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게 가장 급선무지만 제품 구매를 해야 한다면 ‘녹색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녹색 상품은 원료부터 폐기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을 의미한다. 환경부 등으로부터 인증받은 마크를 통해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