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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아이폰7 반전의 비밀병기로 무얼 내놓을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7-25 15: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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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9월 공개하는 아이폰7의 체감성능 향상과 단점개선에 주력해 판매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뛰어넘고 흥행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5일 “팀 쿡의 아이폰 신제품은 중요한 선택의 기로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스티브 잡스의 기존 전략을 유지할지,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팀 쿡, 아이폰7 반전의 비밀병기로 무얼 내놓을까  
▲ 팀 쿡 애플 CEO.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는 스마트폰사업에서 ‘완성도 높은 최고의 제품만을 출시한다’는 철학을 두고 고가 아이폰 단일 모델만을 출시하는 고집을 꺾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팀 쿡은 아이폰6 때부터 화면크기를 늘려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하는가 하면 아이폰5C와 아이폰SE 등 저가형 모델을 내놓으며 스마트폰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팀 쿡은 이런 전략으로 대화면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은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를 대거 끌어들이고 기존 사용자의 교체수요를 확보하며 애플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브랜드가치에 타격을 입어 장기적으로 경쟁력 확보에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포브스는 “팀 쿡은 아이폰 라인업을 꾸준히 진화시켰지만 그만큼 개별 제품의 가치를 낮췄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며 “새로 출시하는 아이폰도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지가 팀 쿡의 평가에 중요한 잣대로 자리잡을 것”으로 진단했다.

애플이 아이폰7의 디자인을 이전작과 비슷하게 유지하고 하드웨어에 소폭 변화를 주는 데 그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아이폰7의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KGI증권은 아이폰6S에 이어 아이폰7의 부진으로 애플의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2억 대를 밑돌며 지난해보다 16% 넘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아이폰7의 최대 변화로 꼽히는 대화면 모델의 듀얼카메라 탑재와 새로운 형태의 반도체기판 탑재, 카메라와 인터페이스 성능개선이 ‘비밀병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7은 경쟁사보다 개선된 듀얼카메라와 새 반도체공정 도입으로 카메라와 그래픽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판매량이 시장의 예상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전문지 CDA뉴스는 “아이폰7에 홈버튼 변경과 방수기능 추가가 예상돼 의외로 기대 이상의 제품이 될 수 있다”며 “이전과 같이 카메라 성능도 크게 개선돼 경쟁력을 확보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팀 쿡, 아이폰7 반전의 비밀병기로 무얼 내놓을까  
▲ 애플 '아이폰7'로 추정되는 제품 이미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애플은 아이폰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 경쟁력 등을 더욱 차별화해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팀 쿡이 아이폰 신제품의 외관에 변화를 주기보다 실제 사용자의 체감에 영향을 주는 내부 기능을 개선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분위기가 점차 바뀌고 있다.

증권사 도이치뱅크는 “애플이 아이폰6S에서 변화를 거의 주지 않아 실패했던 전철을 다시 밟을 가능성은 적다”며 “단점으로 지적된 요소를 모두 개선해 아이폰6S보다 높은 판매량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브스는 “팀 쿡은 아이폰 출시전략에서 완성도보다 정교함과 개선, 시장변화 대응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신제품을 성공으로 이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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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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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뭐가 어떻게 나오든 제발 빨리 좀 나왔으면..   (2016-07-25 17:13:59)
빨리빨리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나오든지 무조건 살꺼임요. ㅇㅇ
   (2016-07-25 17: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