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수동에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건축물이 들어선다. 사진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 일대 업무시설 투시도.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성수동에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건축물이 들어선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다.
서울시는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 일대 업무시설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 사업부지에는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 업무시설이 건설된다. 건물의 저층부에는 다목적 공용공간과 지역주민들의 소통 장소가 조성된다.
남쪽에는 야외공연과 휴식공간으로 쓸 수 있는 잔디광장이 들어서고 북쪽에는 다층 식재를 통해 도심 숲 효과를 내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가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협업으로 진행한다.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지역적 특성과 공공성을 담은 디자인을 선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세계적 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탄생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건축심의에서 건축물의 기능과 안정성뿐 아니라 디자인 혁신성까지 고려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