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 상호금융권 부동산PF 점검, 대손충당금 늘린다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3-29 16:1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상호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자본건전성 규제를 강화한다. 

금융위는 ‘2023년 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상호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 요인을 분석 및 점검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상호금융권 부동산PF 점검, 대손충당금 늘린다
▲ 금융위원회가 상호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자본건전성 규제를 강화한다. 

최근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부동산PF 대출 우려가 늘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농협과 수협, 신협, 산림조합의 평균 연체율은 1.52%였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3.59%로 파악됐다.

이는 은행권의 연체율(0.25%)보다 높은 것이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을 올려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예를 들어 부동산과 건설업과 관련한 대출의 대손충당금 요적립률을 100에서 130%로 올리는 것과 같은 방안이 나왔다.

금융위는 이밖에 정부 부처 모두가 부동산 PF 부실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모든 상호금융권의 PF사업장 현황 자료를 1달마다 받아보기로 했다.

이날 금융위는 상호금융권마다 다른 규제도 통일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상호금융권마다 적용 받는 규제가 다르다. 예를 들어 지역 비상임조합장은 수협은 1회 연임 가능하다. 하지만 농협과 산림조합은 제한이 없다.

외부감사 기준도 다르다. 신협은 해마다 자산이 300억 원 이상인 곳만 외부감사를 받지만 농협은 4년마다 500억 원, 수협은 2년마다 300억 원, 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는 2년마다 500억 원 이상인 곳이 받는다.

이날 협의회는 금융위가 주재한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상호금융권 임원 등 관련 인사가 모두 협의회에 참석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상호금융권의 의견을 4월까지 들은 뒤 관계법령 개선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환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