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금융감독원장의 시중은행 현장 방문을 지켜보는 카드사와 보험사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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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은 이 원장이 방문할 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상생 금융’을 강조하며 차주 지원방안을 한 보따리씩 풀어놓고 있다. 사실상 이 원장의 압박에 못 이겨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책을 내놓는 것으로 보이는데 은행 다음 타자가 카드사와 보험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금융권에서 늘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뜨면 은행 상생방안 한 보따리, "다음 타자 될까" 카드 보험사 긴장 "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3/20230328154020_12013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24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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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2월 말 하나은행 본점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4대 시중은행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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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9일과 24일에 방문했고 이번 주 우리은행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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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도 다른 시중은행들처럼 이 원장 방문 시기에 맞춰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난해 대규모 직원 횡령 사건으로 내부통제 역량이 도마 위에 오른 데다 손태승 전 회장의 연임 문제로 금융당국과 갈등도 빚었던 만큼 다른 시중은행보다 강도 높은 서민금융 지원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시선도 금융권에서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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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2월23일 이 원장이 방문했을 때 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15’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원금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돌려주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취약 차주 지원책을 발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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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발표했고, 신한은행도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내리겠다는 지원방안을 내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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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이 원장의 은행 방문 행보를 사실상 은행권 압박으로 바라보며 카드사, 보험사도 곧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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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의 은행 방문이 사실상 은행권을 향한 ‘돈잔치’ 비판에서 비롯된 만큼 카드사와 보험사를 두고 일어난 ‘성과급 논란’도 가만히 넘기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은행을 찾아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한 것처럼 카드사와 보험사를 직접 방문해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방안을 끌어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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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은행권에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도 취약 차주 지원에는 소홀하다며 상생 노력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은행 방문은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달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볼 수밖에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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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앞서 9일 KB국민은행을 찾았을 때 “고금리로 국민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도 국민경제의 일원으로써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KB국민은행의 지원방안 발표는 시의적절하며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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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보험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차주들의 이자비용 부담은 한층 커졌는데 정작 금융사들은 ‘이자놀이’로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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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월 보험사와 카드사 대상으로 성과 보수체계 적정성 여부를 점검했으며 26일에는 보험사의 금리인하요구권 공시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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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앞서 1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경기가 어려워지는 시기일수록 안전망으로서 보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이라며 “민생안정을 위한 보험 본연의 역할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