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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기대작 '아키에이지워' 출격, 조계현 '오딘' 후계자 만든다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3-03-20 14: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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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워'를 '오딘:발할라라이징(오딘)'의 후계자로 키워내려고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은 아키에이지워를 통해서 게임부문의 매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기대작 '아키에이지워' 출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45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계현</a> '오딘' 후계자 만든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가 흥행을 기대하과 있는 신작 '아키에이지워'가 2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20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20일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 아키에이지워의 사전 다운로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정식 출시일인 21일부터 아키에이지워에 접속할 수 있다.

아키에이지워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으로 2013년에 나온 판타지RPG '아키에이지'를 이어 10년 만에 출시된 후속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

조계현 대표는 아키에이지워가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키에이지워는 1월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5일 만에 100만 명을 넘겼고 3월10일에는 200만 명까지 돌파하며 국내에서 많은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하는 게임의 사전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넘은 것은 2021년 400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은 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휩쓸었던 '오딘'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출시돼 양대 앱마켓 매출순위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게임즈의 육성시뮬레이션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우마무스메)'와 올해 1월에 나온 신작 '에버소울'은 사전예약에서 각각 100만 명과 150만 명의 선택을 받았다.

조 대표는 지난달 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키에이지워는 마케팅도 없이 진행된 사전예약 첫날 매우 많은 사람들을 모집했다"며 "퀄리티나 기술적 부분 등 MMORPG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있어 가장 진일보적이어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사전예약자 수가 꼭 게임의 장기흥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만큼 적어도 출시 초반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커 보인다.

오딘은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년 동안 국내 모바일게임을 지배하던 '리니지 삼형제'를 누르고 수개월 동안 매출순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3월20일 기준으로도 오딘의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는 '리니지M'에 이은 2위다.

카카오게임즈의 실적도 오딘과 함께 날아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4955억 원, 영업이익 665억 원을 거뒀는데 오딘이 출시된 2021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25억 원, 1119억 원으로 뛰었다. 오딘이 그해 6월29일에 출시돼 하반기 실적에만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아키에이지워가 오딘이 거둔 성공의 절반이라도 가져다주길 바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1147억 원, 영업이익 1776억 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대만 진출과 우마무스메 국내 출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PC와 모바일을 합산한 게임부문에서 거둔 매출은 8013억 원이다. 2021년의 8699억 원에서 7.9% 감소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오딘은 지난해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출시 만 2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하향 안정화를 피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9월 이용자 이탈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4개의 신작 게임을 통해 게임 매출 반등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1월5일 서비스를 시작한 RPG 에버소울은 출시 초반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 안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고 20일 기준 16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워 이후로도 2분기 MMORPG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와 3분기 액션RPG '가디스오더'를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아키에이지워를 통해 새로운 MMORPG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를 선점해야 한다. 3월 마지막 주와 4월에는 넥슨코리아와 위메이드가 각각 MMORPG 신작인 '프라시아 전기'와 '나이트크로우'를 출시하기 때문이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엑스엘게임즈가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인 만큼 아키에이지워 성공은 매출과 영업이익에 주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며 "사전예약 초기에 등록한 코어 유저의 수는 대작 게임 운영에 필요한 트래픽을 충분히 충족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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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과금율높으면 망   (2023-03-21 08: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