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3-15 1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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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너지가 해외 태양광발전소 매각을 통해 사업 역량을 확인했다.
한화에너지는 스페인에서 개발하고 있는 204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아일랜드 에너지기업 아마렌코솔라에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 에너지기업 아마렌코솔라에 204MW 규모의 스페인 태양광발전소를 매각했다.
다만 구체적 매각 금액은 알리지 않았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한화에너지가 2019년 7월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 지역의 모두 20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권을 획득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올해 9월 발전소 건설 착공, 내년 8월 상업운전이 예정됐다.
아마렌코솔라는 세계 14개 나라에서 2천 개 이상의 태양광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발전사다.
한화에너지가 아마렌코 솔라에 태양광발전소를 매각한 것은 2020년 11월 스페인 세비야 지역의 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매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스페인 법인을 설립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및 아일랜드에서 3GW가량의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펴고 있다.
또 2020년 스페인에 ‘이마히나에네르히아’라는 전력 리테일사업 브랜드를 내놓고 전력 리테일 및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유럽 에너지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환경 속에서 태양광발전소의 성공적 개발과 매각을 통해 사업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유럽 시장에서 ESS를 포함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