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와 CJ제일제당이 9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공동 상품개발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컬리 서귀생 상품본부장,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 김슬아 대표이사, CJ제일제당 김상익 식품한국사업총괄, 최자은 한국마케팅본부장, 김현진 디지털사업본부장, 임현동 이커머스세일즈 담당. <컬리> |
[비즈니스포스트] 컬리가 CJ제일제당과 공동으로 상품 개발 등에 나선다.
컬리는 9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CJ제일제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컬리에서
김슬아 대표이사와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 서귀생 상품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에서는 김상익 식품한국사업총괄, 김현진 디지털사업본부장, 최자은 한국마케팅본부장, 임현동 이커머스세일즈 담당 등이 함께 자리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차별화 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가정간편식 등 전반적인 식품 개발을 함께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의 상품기획 시점부터 컬리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한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컬리에서만 판매하는 '컬리 온리' 단독 상품 출시를 목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데이터 및 마케팅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두 회사가 보유한 판매 데이터와 식품 시장 분석 리포트 등을 공유해 마켓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상품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국내 식품 시장에서 양사의 서로 다른 경쟁력을 결합하면 의미 있는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컬리는 상품 큐레이션 역량뿐 아니라 풀콜드체인을 통한 샛별배송 서비스로 유명한 장보기 앱(애플리케이션)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여럿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 제조 기반도 갖추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식품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두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1등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최상의 제품을 최선의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