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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라인' 상장에 고무, 네이버의 글로벌사업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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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15일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제2, 제3의' 라인을 만들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이 의장은 15일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라인을 독립시켰는데 이 같은 모델이 계속 나와야 한다”며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의 ‘스노우’와 네이버 웹툰, 브이(V)애플리케이션 등 또다른 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꾸준히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2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에 상장했는데 첫날 주가가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육박했다. 라인은 이번 상장으로 최대 1조5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의장은 라인 상장에 대해 “위험을 감수하고 해외로 나가는 과감한 도전을 성공한 첫 사례가 됐다”며 “회사를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자금 여유가 생겨 이제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 기술개발에 투자를 늘려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의장은 "새로운 전략을 통해 미국과 유럽시장 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라인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과감히 투자해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은 국경의 제약이 없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글로벌에서 경쟁환경이 네이버에 녹록치 않다고 파악했다.
이 의장은 “시장의 여러 분야 가운데 유투브는 동영상서비스, 페이스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사진서비스 등을 잠식하고 있다“며 ”자본력을 앞세운 미국기업이나 정부의 보호를 받는 중국기업 등과 경쟁에서 네이버가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특정 기업을 인수합병하겠다는 계획은 없다”며 “기술력과 인재를 확보한 기업이라면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회사들이 한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이 한국에서 얼마를 벌어가는지 모르고 알 방법도 없다”며 “글로벌회사들도 한국에서 돈을 벌면 매출도 공개하고 세금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구글의 지도 데이터 반출 논란에 대해 “구글은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한국법을 따라야 한다”며 “구글이 데이터가 없어서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나라 법을 바꾸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구글은 '구글 지도' 서비스를 위해 한국 정부에 지도 데이터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안보상의 이유로 데이터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