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올해 처음 1320원대를 넘어섰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2원 오른 1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2원 오른 1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최근 미국 고용지표와 물가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은 물론 인상 폭을 키울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현지시각 24일 발표된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해 5.4% 오르며 7개월 만에 상승폭이 커졌다.
근원 PCE 물가지수도 1년 전 대비 4.7%,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현지시각 28일엔 미국 2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여기서도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 시장의 우려는 확대돼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