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가 선박 사업을 분리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하는 물적분할을 추진한다.
HLB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병행하던 선박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분할 후 존속회사가 분할 신설회사의 발행주식총수를 배정받는 방식의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HLB가 선박 사업을 분리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만 남기는 물적분할을 추진한다. |
존속회사인 HLB는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며 분할 신설회사인 에이치엘비이엔지는 선박사업을 맡는다.
선박사업은 HLB의 사업적 모태에 해당한다.
HLB는 인수합병 등 방식을 통해 제약바이오사업, 체외진단의료기기사업, 헬스케어사업을 비롯한 분야로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HLB 측은 “분할회사와 신설회사가 각각의 분야에 집중해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전문화된 사업역량을 강화해 사업의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해 분할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물적분할 안건의 승인 여부는 3월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