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풍제약과 합작 투자한 수단제약법인(GMC)가 2022년 매출 301억 원(2359만 달러), 영업이익 103억 원(805만 달러)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30.86% 늘었고, 영업이익은 18.89% 줄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6일 신풍제약과 합작 투자해 설립한 수단제약법인(사진)이 현재 수단에서 2위 제약업체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해당 법인에서는 캡슐에서부터 정제(TABLET), 연고제, 시럽 등 100여종의 제품군을 생산해 수단 전역에 보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78년에 국내기업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단제약법인 설립은 10년 뒤인 1988년으로 최초 설립은 사업적 목적보다는 현지 국민들의 의료보건에 기여하고자 한 바가 더 컸다”며 “수단 풍토병 관련 특효치료제 합성에 성공한 신풍제약, 현지파트너와 초기자본금 105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수단에 제약기업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수단제약법인은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당뇨·고혈압 치료제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20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수단 제 2위 제약회사로 자리잡았다. 10년 안에 현지 업계 1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2022년 3월에는 일반의약품 전용공장을 신규 건설하고 기존 공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용도로 1만 3천 평 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제약사업 이외에도 스타트업 지분투자 등을 통해 식물 등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그린, 화이트바이오 사업에도 진출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며 “이들 거점을 토대로 트레이딩을 넘어 자원개발, 식량, 화학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 도전하여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