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최태원 '메가 샌드박스' 제시, "규제 유예에 인프라와 인센티브 통합 설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2-15 16:52: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메가 샌드박스' 제시, "규제 유예에 인프라와 인센티브 통합 설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오른쪽)이 기존 규제 개선 방안인 ‘규제샌드박스’에서 더 전진된 개념인 ‘메가 샌드박스’를 내놓았다. 사진은 최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나란히 서있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존 규제 개선 방안인 ‘규제샌드박스’에서 더 전진된 개념인 ‘메가 샌드박스’ 구상을 내놓았다.

최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에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신기술, 신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업모델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법과 제도가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다”며 “규제샌드박스가 보다 실질적이고 광범위한 효과를 내려면 ‘메가 샌드박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가 샌드박스는 지역에 특화된 미래전략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할 뿐 아니라 교육, 인력, 연구개발 등 인프라를 갖춘 거대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는 포괄적 방안이 담긴 개념이다. 재정과 조세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 이전과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최 회장은 “산업과 지역 단위의 포괄적 규제유예와 인프라 조성 및 인센티브 등 통합적으로 설계된 메가샌드박스를 만들어 확산한다면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은 물론 대기업 유치에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2020년 5월 민간 샌드박스지원센터를 출범해 3년 동안 정부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해 왔다. 대한상의가 정부와 협력해 특례승인을 받은 건수는 출범 첫해 51건에서 지난해 103건으로 늘었다.

다만 최 회장은 “이해 갈등이 있는 신기술, 서비스는 샌드박스 기회마저 얻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혁신기술과 서비스가 국민편익을 증대시키고 국가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갈등 규제에 보다 전향적 실증테스트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증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기업들은 사업 중단 등 불확실성에 대한 애로가 있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가 제한된 허용에 머물지 않고 규제개선 수단으로서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