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정부가 한국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며 “양국 정부가 정상적 인적 교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국정부는 10일 한국국민을 대상으로 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 해제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중국정부의 발표는 우리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 제한 해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제한했던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월2일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중국발 입국자의 단기비자 발급 제한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중국정부도 1월10일부터 한국국민의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정부의 결정에 관한 질문에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는 올바른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