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신평 변호사가 제기한 정계개편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7일 ‘최근 정계 개편 등의 논란에 대한
김한길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저는 국민통합위원장의 직에만 충실할 뿐, 정계 개편과 관련한 어떤 만남도 가진 적이 없고 어떤 구상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월7일 입장문을 내고 본인이 정개개편을 주도하리라는 설을 부인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월11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국민통합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하고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대통령 탈당설은 3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신평 변호사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제기했다.
신 변호사가 “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 등 정계 개편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신 변호사는 6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
안철수 의원이 여당 당대표가 되면 국정운영의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활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고 말했다.
“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해서 신당 창당을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신 변호사는 “그렇게 되는 건 불행한 일이지만 하나의 가능성으로서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신 변호사는 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6일 인터뷰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다만 이날 MBN과 전화통화에서 “대통령과 탈당 구상에 대해 논의한 적 있느냐”는 질문엔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가 지목한
김한길 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지냈다.
2021년 11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에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6월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