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가상화폐 상승세 힘 잃었다, 비트뱅크 “매수할 이유 줄어 투자자 차익실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2-07 12:0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에 연초부터 이어지던 상승세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전망이 대부분 반영돼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추가로 매수할 이유가 줄어들면서 차익실현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상승세 힘 잃었다, 비트뱅크 “매수할 이유 줄어 투자자 차익실현”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상승을 이끌 만한 이유가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미국 CNBC는 7일 “비트코인 시세가 2만3천 달러 안팎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계속되던 상승 랠리가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2만4천 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주요 거래소에서 2만290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CNBC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시장 지표를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월 미국 실업률은 최근 53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평균 임금 상승률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고용시장이 이처럼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춰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증시에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뱅크는 CNBC를 통해 “1월 고용시장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해지면서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며 “자연히 비트코인 시세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워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뱅크는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요소가 대부분 반영돼 투자자들이 이를 추가로 매수할 이유를 찾기 어려워졌다며 차익실현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는 관측을 덧붙였다.

CNBC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올해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다시 시험대에 놓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뱅크는 “연준이 연말까지 5% 수준의 높은 금리를 유지하려 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