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하락 마감, 미국 고용지표 여파에 금리인상 경계감 이어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2-07 09:13: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공개발언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1월 고용지표 호조 여파가 이어지면서 고금리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하락 마감, 미국 고용지표 여파에 금리인상 경계감 이어져
▲ 현지시각으로 6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공개발언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4.99포인트(0.10%) 소폭 내린 3만3891.0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0포인트(0.61%) 내린 4111.0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51포인트(1.00%) 하락한 1만1887.45에 장을 닫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주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여파,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현지시각으로 화요일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의장 발언을 앞둔 경계심리를 소화하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지난주 금요일 미국 1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이후로 시장참여자들, 정책결정자, 주요 기관들 사이에서 미국 경기 및 연준 정책 전망을 놓고 시각 변화가 점증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신규 일자리 50만 개에 실업률이 50여년 만에 최저인 상황에서 경기후퇴가 발생할 수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유의미하게 둔화되고 있고 경제는 여전히 튼튼하다”고 봤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앞으로 0.25%씩 두차례 인상해 목표 금리수준에 도달할 수 있지만 추가적인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보고서 호조는 우리가 조금 더 많이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금리를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인상해야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0.9%), 필수소비재(0%) 업종만이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1.3%), IT(-1.2%), 소재(-1.1%) 업종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주요종목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1.79%) 주가는 아이폰 신제품이 중국 내에서 100달러 이상 할인 판매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요악화 우려에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2.52%)의 경우 투자의견이 상향된 영향으로 나스닥지수 약세에도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