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렌탈이 2022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으나 쏘카 지분 평가손실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롯데렌탈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394억 원, 영업이익 3095억 원, 순이익 87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 롯데렌탈이 중고차사업의 수출성장세와 렌털사업 매출의 성장으로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쏘카 지분 평가손실을 반영해 순이익은 줄었다. 롯데렌탈의 안성 중고차 경매장. |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26.1% 늘었다. 순이익은 23.1% 줄었다.
롯데렌탈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됐다"며 "중고차사업은 보유물량과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순수단기렌털과 일반렌털사업의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업별 매출과 2021년 대비 성장률을 살펴보면 오토렌털사업은 1조6004억 원으로 11.6% 성장했다.
중고차사업은 매출 7531억 원으로 16.4% 늘었다. 일반렌털사업은 매출 2294억 원으로 18.3%, 모빌리티(카셰어링)사업은 1564억 원으로 5.8% 성장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3월 1831억 원을 들여 쏘카 지분 13.9%를 취득했다. 주당 4만5170원에 취득한 셈인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기준 쏘카의 주가는 2만1750원까지 내려갔다.
롯데렌탈은 2023년 경영전략을 내놨다.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자율주행 전기차 기반의 전략을 검토한다. 또한 올해 5월 중고차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 플랫폼을 정식 오픈해 중개차 소매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렌탈은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 관리를 위해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