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9일 보고서에서 “메타와 블랙록이 미국 텍사스 엘패소에 14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공동개발한다고 발표했다”며 “북미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비중이 높은 국내 전력기기 기업 중심으로 순환매가 유입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 ▲ 글로벌 빅테크기업의 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소식이 이어지면서 국내 전력기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관련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산일전기, 일진전기, 제룡전기, 대한전선 등을 꼽았다.
메타와 블랙록은 이번 협력으로 1기가와트(GW) 규모의 연산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이에 따라 대규모 변압기, 배전반, 전력케이블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블랙록이 자금조달을 주도하고 메타가 장기 임차하는 구조로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타의 현금흐름 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이밖에 국내 증시에서 롯데칠성, 빙그레 등 음식료 관련주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코카콜라는 현지시각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6년 2분기 매출 133억 달러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전날 코카콜라 주가는 5%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반도체주 급락 뒤 미국증시에서 필수소비재와 경기방어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국내에서도 장마 뒤 폭염 가능성에 음료, 빙과 등 여름철 계절 소비 관련주에 관심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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