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오염된 대기에서 더 자주 더 크게 실수", 미국 연구진 체스선수 분석결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2-03 11:48: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염된 대기에서 더 자주 더 크게 실수", 미국 연구진 체스선수 분석결과
▲ 영국 언론인 가디언은 2일(현지시각) ‘매니지먼트 사이언스’ 저널에 오염된 대기가 인간의 두뇌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논문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약간의 미세먼지 증가만으로도 체스 선수의 실수 확률이 2.1% 늘고 실수의 크기도 10.8% 커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염된 대기가 인간의 두뇌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일(현지시각) ‘매니지먼트 사이언스’ 저널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2017~2019년 독일에서 열린 세 차례의 7라운드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한 121명의 체스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대회 장소에서 이산화탄소 농도, 미세먼지 농도, 온도 등을 측정했고 대회에서 펼쳐진 3만 회 이상 체스 동작을 최고의 체스 엔진으로 꼽히는 ‘스톡피시(Stockfish)’와 비교했다.

조사결과 약간의 미세먼지 증가만으로도 체스 선수가 실수할 확률은 2.1% 늘었다. 실수의 크기(magnitude) 역시 10.8% 증가했다.

체스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대기의 질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체스닷컴의 레온 왓슨은 “이제 체스 선수들은 대회에서 대기의 상대를 점검하는 등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미미한 차이일 수 있지만 선수들은 경기에서 어떤 불이익도 없애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록 체스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오염된 대기에서 일하는 다른 직업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후안 팔라치오 미국 메사추세스공과대학 교수는 “인간이 더 높은 수준의 대기 오염에 노출될 때 더 많은, 더 큰 실수를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는 오염된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사회의 경제적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미국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 참석 위해 출국
신한카드 근속 15년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 작년 6월 뒤 7개월 만에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차관 한국 방문해 조현·안규백·위성락과 회동, "한국은 모범 동맹국"
LGCNS 작년 순이익 4421억 21.2% 늘어, 현금성자산·투자수익 증가 영향
검찰 카카오모빌리티 '콜차단' 의혹 불구속 기소, '콜 몰아주기' '분식회계'는 무혐의
"포스코 호주 철강사로부터 지분 인수 제안 받아", 미국업체 대항마로 떠올라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4940선 약세 마감, 코스닥 4년 만에 1000선 회복
[오늘의 주목주] '은 가격 급등' 고려아연 주가 14%대 상승, 코스닥 메지온도 29..
LG이노텍 2025년 영업이익 6650억 5.8% 감소, 주당 1880원 배당 결정
[23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민주화의 상징, 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