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사회

“오염된 대기에서 더 자주 더 크게 실수”, 미국 연구진 체스선수 분석결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염된 대기에서 더 자주 더 크게 실수”, 미국 연구진 체스선수 분석결과
▲ 영국 언론인 가디언은 2일(현지시각) ‘매니지먼트 사이언스’ 저널에 오염된 대기가 인간의 두뇌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논문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약간의 미세먼지 증가만으로도 체스 선수의 실수 확률이 2.1% 늘고 실수의 크기도 10.8% 커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염된 대기가 인간의 두뇌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일(현지시각) ‘매니지먼트 사이언스’ 저널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2017~2019년 독일에서 열린 세 차례의 7라운드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한 121명의 체스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대회 장소에서 이산화탄소 농도, 미세먼지 농도, 온도 등을 측정했고 대회에서 펼쳐진 3만 회 이상 체스 동작을 최고의 체스 엔진으로 꼽히는 ‘스톡피시(Stockfish)’와 비교했다.

조사결과 약간의 미세먼지 증가만으로도 체스 선수가 실수할 확률은 2.1% 늘었다. 실수의 크기(magnitude) 역시 10.8% 증가했다.

체스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대기의 질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체스닷컴의 레온 왓슨은 “이제 체스 선수들은 대회에서 대기의 상대를 점검하는 등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미미한 차이일 수 있지만 선수들은 경기에서 어떤 불이익도 없애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록 체스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오염된 대기에서 일하는 다른 직업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후안 팔라치오 미국 메사추세스공과대학 교수는 “인간이 더 높은 수준의 대기 오염에 노출될 때 더 많은, 더 큰 실수를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는 오염된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사회의 경제적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서울시 용산전자상가 복합개발 본격화, AI 신산업 거점으로 탈바꿈 추진
소상공인단체 쿠팡·쿠팡이츠 장애에 공동성명, "영업 손실 산정하고 보상안 마련해야"
KB금융 12만 명에게 박물관 무료관람 제공, 관람객 1위 강진 한국민화뮤지엄
한국토지주택공사 3년 동안 서울에 매입임대 2만 가구 공급, 청년층에 70% 집중 배정
[오늘Who]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감찰 지시하겠다는 행안장관 윤호중, "중수청 정치하는..
이재명 북극항로~유럽 왕복 팬스타 아크로호 귀환 환영, "북극항로 시대 착실히 준비할 것"
LG유플러스 산악 조난 수색기술 실증, 기지국 데이터로 수색 범위 99% 줄여
LG전자 미국서 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 10주년 행사, "제품군 늘려 북미 공략..
[오늘Who] 한화 회장 김승연 창립 74주년 맞아, "냉혹한 현실 직시해 100년 한..
비트코인 1억1200만 원대 약보합, 미국 9월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