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음식료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은 1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이날부터 다수 식품기업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음식료’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1일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음식료’를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
음식료 관련주로는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오리온, 농심, 동서, 오뚜기,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대상, SPC삼립 등이 제시됐다.
빙그레는 이날부터 아이스크림 판매가격을 100~200원 올려서 판매한다. 메로나 가격이 1천 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제과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판매가격을 최대 20% 인상한다. 마가렛트는 3천 원에서 3300원으로, 고깔콘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LG생활건강과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1월부터 콜라 가격을 인상해 판매하고 있다.
주류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가 4월부터 맥주, 막걸리 등에 붙는 주세를 3.57% 인상하기로 한 데 따라 주류 가격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은 “한편 1월 발표된 2022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달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며 “고물가가 지속되는 반면 농산물 가격 안정화로 음식료 기업의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