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3-01-30 1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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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주문 연결 공유플랫폼을 개발해 배송대행 업체에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만나플래닛, 슈퍼히어로, 딜리온그룹, 딜버 등 4개사와 '라스트마일 업계 공동발전을 위한 배송대행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송대행 업체들에 주문 연결 공유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은 업체들 로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에 대해 카카오T 도보배송 주문 연계로 업계와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카카오T 도보배송은 편의점과 화장품, 베이커리 등 품목을 1.5km 이내 근거리로 배송하는 B2B 기반 서비스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파트너사에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카카오T 도보배송에서 발생한 주문을 연결해주는 공유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한다.
또한 각 배송대행사가 안전한 주문수행과 공급자 교육관리 등 배달 서비스 품질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오픈 API 기반 공유플랫폼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의 주요 모델 가운데 하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파트너사들이 공유 플랫폼을 통해 들어온 주문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추가수익 창출과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카카오모빌리티 에이전트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라스트마일 배송업계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ICT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PaaS형 기술제공 사례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