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화합과 단결 위해 내려놓겠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1-25 11:40: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9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나경원</a>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화합과 단결 위해 내려놓겠다"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1월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결정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용감하게 (당 대표 출마를)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출마를 두고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에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불출마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는 영원한 당원으로 당을 사랑한다”며 “저의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고 극도의 혼란으로 국민들에게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출마결정이 더 쉬운 결정이었을지 모른다”며 “불출마 결정이 더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지지율은 자신의 당 대표 출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분열을 막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를 출마할 때나 접을 때 저에 대한 지지율은 중요하지 않은 건 마찬가지”라며 "선거 캠페인을 펼치면 지지율은 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다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나 김기현 의원 중 지지를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제 불출마 결정에 있어 다른 후보나 세력의 압박으로 결정한 건 아니고 제 스스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은 없고 (역할을 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포용’과 ‘존중’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정당은 곧 자유민주주의 정치의 뿌리다”라며 “포용과 존중을 절대 간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질서정연한 무기력함보다는 무질서한 생명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당 대표 출마를 두고 당내에서 집단적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당 대표 출마에 관해 초선의원 40여 명이 비판 성명을 발표한 것에 관해서는 “초선의원 분들의 처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여야 SKT 해킹사태 질타, 국힘 강민국 "2500만명 정보 누출은 회사 존폐 문제"
검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서울남부지검에 배당, 김건희 이종호는 고발 대상 제외
[여론조사꽃] 이재명·한덕수 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51.2% vs 한덕수 25.2%
금융권 'SKT 인증' 차단 나섰다, 유심 못 바꾸면 '잠금'으로 사고 위험 줄여야
미래에셋 "호텔신라 면세 회복으로 적자 축소, 2분기 해외 공항 임차료 감면"
비트코인 1억3642만 원대 상승, '펀더멘털' 개선에 강세 지속 가능성 제기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540선 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710선 내려
빙그레 수익성 하락 조짐, 전창원 미국 관세·코코아 가격 상승이 발목 잡나
정의선 기아 2년 연속 '세계 자동차' 수상 이례적 축하 "글로벌 압도적 경쟁력 당당히..
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중점 추진과제로 '친환경' '디지털' '해기사 확보' 제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