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하나은행은 최근 고금리에 따른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1년 동안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 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 하나은행이 26일부터 1년 동안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 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
대상 고객은 상환일 직전 월말 기준 KCB(신용평가사)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다. 다만 은행 재원이 아닌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기금 대출 등은 수수료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나은행은 고객의 별도 신청 없이 대출금 상환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적용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해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말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일정 기간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부터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신한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신용등급 하위 30% 고객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0일부터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해준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