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18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사우디수출입은행 본사에서 사드 알칼브 최고경영자와 만나 업무협약서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의 중동지역 사업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8일 오후(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페어몬트 호텔에서 타렉 알 사단 리야드은행장과 만나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사업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 지원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푸라 가스전에 전력과 스팀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분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공사를 맡는 등 국내 기업이 사업 전반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업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 의향서를 발급하는 등 국내 기업의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윤 행장은 18일 오전(현지시각)에 사우디수출입은행과 청정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의 해외 프로젝트 발굴 지원과 두 나라 기업의 수출확대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윤 행장은 1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국영 에너지회사인 TAQA와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TAQA가 발주하고 국내 기업이 수주하는 사업이나 TAQA와 국내 기업이 손잡고 제3국 유망시장으로 공동진출하는 사업에 수출입은행이 금융을 제공한다.
윤 행장은 16일(현지시각)에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3호기 가동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수출입은행은 바라카 원전에 2016년부터 5년간 25억 달러의 금융지원을 제공했다.
윤 행장은 “사우디는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등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중요한 수출 전략국 중 하나다”며 “수출입은행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