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3-01-18 16: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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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이후 검찰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는 18일 서울 망원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있는 죄는 덮으면서 없는 죄도 만들고 사적 이익을 위해 검찰 권한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 검찰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식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고 아무 잘못도 없는 내게 또 오라고 하니 내가 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월28일 검찰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에 관한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1월18일 서울 망원시장에서 검찰 출석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에 출석하는 날짜는 오는 28일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정치보복, 정적제거하느라 미제사건이 쌓여도 아무 상관이 없겠지만 저는 국정과 당무를 해야겠다”며 “주중에는 일을 해야겠으니 토요일(28일)에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와 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에게 27일 또는 30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출석통보를 한 것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를 받았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