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 다올투자증권이 우리금융지주를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8일 다올인베스트먼트주가가 우리금융지주가 지분매각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8일 오전 10시30분 코스닥시장에서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2.46%(445원) 오른 4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9.8%(350원) 상승한 392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19%(1.32포인트) 오룬 711.03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작업이 본격화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7일 공시를 통해 우리금융지주가 지분매각을 위한 최대주주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 거래대금은 실사 뒤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에 최종확정하고 거래는 2023년 3월까지 마무리한다.
다올금융그룹은 그룹의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올신용정보에 이어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도 추진해 왔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2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돼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평가된다.
1981년 설립돼 지금껏 국내외 1200여개 벤처기업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최근 대표적 투자사례로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이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