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와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2월에 결정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결함 심사 일정을 공지했다. 구체적으로 2월17일에 합병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정됐다.
▲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2월 안에 결정하기로 했다. 유럽연합의 기업결합 승인이 떨어지면 필수 신고국가 가운데 일본과 미국만 남게 된다. |
앞서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유럽연합 측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완료되려면 필수 신고국가 9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필수 신고국가 3개국으로부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밖에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 결과 통보를 앞두고 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을 받아들였다. 항공업계에서는 사실상 기업결합이 승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경쟁당국은 늦어도 3월23일까지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