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GS건설은 풍부한 도시정비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3년 이후에도 신규분양 2만 세대 이상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주택부문 수익성이 낮아져 실적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 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주택부문 수익성이 낮아져 실적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GS건설 목표주가 2만7천 원,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2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2022년 이후 착공한 현장들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 원가상승에 따른 부담은 완화되겠지만 여전히 주택부문 수익성은 과거보다 낮을 것이다”며 “다만 2023년 하반기부터 신사업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3년 주택건축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이 12%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1년(21.9%)보다 9.9%포인트, 2022년(13.2%)보다 1.2%포인트 낮아지는 것이다.
주택 분양경기 둔화에 따른 프로모션 관련 비용 증가, 준공정산이익 효과 축소, 도시정비사업 비중 확대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예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주택 호황기 수익성 개선 폭이 컸던 대표적 기업인 만큼 수익성의 하향 안정화는 2023년 이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봤다.
올해 신사업부문은 성장이 기대된다.
GS건설은 2023년 신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7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2년보다 매출이 약 70% 증가하는 것이다.
수처리사업 자회사 GS이니마도 오만 해수담수화 설계조달시공(EPC)사업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2022년보다 50%가량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분기 나베 1-1(매출액 약 2600억 원) 등 베트남 개발사업도 본격화됐다.
GS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221억 원, 영업이익 63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5.1%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