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3%, 부정평가는 59.3%로 집계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1월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8.3%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칠곡 할머니들이 작성한 방명록에 화합하는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6일 발표)보다 5.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6%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0%대를 회복한 지 1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0.9%로 부정평가(46.7%)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경기·인천의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1.4%포인트나 급등한 67.9%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73.6%), 서울(55.6%), 대전·세종·충청(54.0%), 부산·울산·경남(53.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윤 대통령 지지세가 높은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49.0%로 긍정평가(46.8%)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30대의 부정평가가 66.2%로 지난주보다 13.2%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70.2%), 50대(60.0%), 18~29세(59.0%)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60.9%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1.1%였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7%에 달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다당제로의 개혁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제적 구도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52.3%가 ‘다당제로 전환해야한다’고 응답했다. ‘양당제가 옳다’는 응답은 27.7%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20.0%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3%, 더불어민주당 45.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1%포인트 낮아진 반면 민주당은 2.8%포인트 높아졌다.
정의당은 2.2%, 지지정당 없음은 10.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